오늘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정보 그리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출연진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7관왕을 석권하며 최다, 최초, 최고의 기록을 쓴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다시 한 번 관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IGN에 의하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피터 잭슨 감독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이 주요 비평가 단체 및 시상식에서 달성한 최다 수상 기록(101개)을 경신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록적인 수상 행진을 이어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무려 트로피 7개를 거머쥐면서 주요 시상식 165관왕이라는 대기록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7관왕 수상 쾌거는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가 7개 부문을 석권한 데 이은 9년 만의 최다 수상 기록으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명실상부 이 시대의 최고 시네마 파라다이스이자 탁월한 걸작임을 입증했습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정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스위스 아미 맨'을 연출한 다니엘 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액션 영화로, 미국으로 이민 간 중년의 중국 여성 에블린 왕이 대혼돈의 멀티버스 속을 오가며 세상을 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엄마, 에블린(양자경).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지는데요.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합니다.
영화는 먼저 에블린(양자경)의 정신없는 현실을 비춥니다. 영화는 그 공간과 인물과 대화 등 화면으로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을 정신없게 부각시킵니다. 많은 것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집 안에서 수많은 영수증을 처리하고 있는 에블린. 그날은 특히 세무조사를 받는 날이어서 신경이 날카로운데, 그 와중에 남편 웨이먼드(키 호이 콴)와 딸 조이(스테파니 수)와의 대화와 집 밖으로 연결되어 있는 세탁소 일까지 에블린의 신경을 건드립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분위기는 에블린과 웨이먼드가 세무조사를 받으러 가면서 일순 바뀝니다. 에블린의 세계가 지금 이 현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펼쳐 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즉 웨이먼드도 에블린도, 지금 발 디디고 있는 세무서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살아온 모든 순간과 그로부터 파생된 모든 순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현실을 새롭게 해석해 나갑니다. 이렇듯 영화는 ‘나’에서 출발해 ‘가족’으로 귀결되는 각자의 다중우주와 그 연결에 대한 거대하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표현방법과 상상력이 일단 매우 독특합니다. 너무나 사소해 보이는 일상의 사물들을 매개로 현재와 다른 세계를 잇는데, 이를테면 신발 양쪽을 바꿔 신거나 손가락 사이로 종이를 통과시키는 것 등의 다소 유치한 행동들로 세계와 세계를 넘나들게 하고, 영수증의 검은색 동그라미 표시와 베이글로 인생 좌절의 블랙홀을 표현하는 등의 상징으로 인물들의 상황과 심정을 나타냅니다.
너무나 사소해 보이는 행동들이 다소 황당한 웃음 포인트가 되면서도, 갈수록 어마어마하게 확장되는 개인의 세계에 의미가 크게 부여됩니다. 덕분에 에블린은 이혼서류를 내밀었던 웨이먼드도, 여자친구를 연인으로 소개하는 조이도 깊이 이해하게 되고, 현실을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게 되었던 가족들과 그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너무나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소재를 찾아 그것을 전우주적으로 확장하고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표현방법이 기발합니다. 그리고 가족으로 연결된 특별한 사람들 각각의 현실과 감정과 그 인생 등 얽혀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되찾게 하는 신비한 영화입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정보 출연진
출연진으로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주연으로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139분 분량의 작품입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 원스 양자경과 윤여정
"여성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세요." 백인 잔치였던 할리우드 무대 한복판에서 유색 인종의 중견 배우가 쏘아 올린 한 마디가 전 세계 여성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미국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회원만이 투표권을 가진 미국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1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올해 95회를 맞은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화제의 순간이 탄생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주요 7개 부문을 독식한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였습니다. 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인공 양자경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아시아계 여성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자 흑인 배우 할리 베리 이어 두 번째 유색 인종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게 된 양자경.
무엇보다 시상자로 나선 할리 베리가 양자경의 이름을 호명하고 무대 위에 오른 양자경을 있는 힘껏 안으며 축하를 아끼지 않는 모습은 100여년의 역사 동안 불문율로 여겨졌던 '오스카 소 화이트(OscarSoWhite)'를 깨부수는 순간으로 방송을 지켜본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겼습니다. 1962년, 올해 만 61세임에도 현역으로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양자경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배우 터전을 잡은 중화권 스타입니다.
2000년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할리우드로 진출해 '게이샤의 추억'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이런 그가 아시아 이민자, 그리고 히어로와 같은 어머니, B급 감성으로 버무려진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아카데미 최초의 역사를 쓰면서 제3의 전성기를 맞은 것.
양자경은 수상 직후 무대에서 "오늘 밤 나와 같은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을 어린아이들에게 이것이 상이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 큰 꿈을 꾸고 꿈은 실현된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또 여성 여러분은 황금기가 지났다는 말을 절대 믿지 마시라. 이 상을 전 세계 어머니들에게 바치고 싶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그 누구도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습니다.
양자경에 앞서 2년 전 한국의 대표 '국민 배우'이자 'K-신드롬'의 중심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윤여정도 아카데미의 경이로운 역사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윤여정은 한국계 미국 연출자 정이삭 감독의 독립영화 '미나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여정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에 기적 같은 낭보를 전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였습니다. 한국 영화사 102년 최초 아카데미 배우상이자 1957년 개봉한 조슈아 로건 감독의 '사요나라'에 출연한 우메키 미요시가 수상한 제30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이어 63년 만에 탄생하는 두 번째 아시아 여우조연상, 그리고 여섯 번째 아카데미 비영어권 연기 배우상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당시 윤여정은 아카데미 수상 외에도 영국 아카데미(BAFTA), 미국 배우 조합상(SAG), 미국 독립영화상 등 전 세계 유력 영화제에서 모두 합쳐 42관왕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워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수상 당시 나이 만 74세였던 윤여정을 향한 영화인, 그리고 영화 팬들의 찬사는 역대급이었습니다. 스스로 '한국의 노배우'라고 겸손을 보인 윤여정은 역대급 몸값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쿨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상 소감으로 "나는 사실 경쟁을 믿지 않는다. 글렌 클로즈와 같은 대배우와 어떻게 경쟁하겠나? 글렌 클로즈의 훌륭한 연기를 너무 많이 봤다. 다섯 명의 후보 모두 각자 다른 영화에서 수상자다. 우리는 각자 다른 역을 연기했다. 우리끼리 경쟁할 수 없다. 단지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건 그냥 운이 좀 더 좋았을 뿐이다. 또 미국인들이 한국 배우에게 주는 미국식 환대일지도 모른다"며 세련된 겸손을 잊지 않았고 "나의 두 아들에게도 감사하다. 두 아들이 엄마인 내게 일하러 나가라고 종용했다.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나는 일하게 됐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게 엄마가 열심히 일한 결과란다"라고 워킹맘의 애환을 녹여낸 재치로 전 세계 어머니의 공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윤여정과 말레이시아 출신 양자경까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열정 법칙을 증명하며 경이로운 콧대 높은 할리우드 중심에서 경이롭고 찬란한, 어떤 기록보다 눈부신 전설을 썼습니다. 인생은 60부터, 황금기를 맞은 윤여정과 양자경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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