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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번역 공부

[번역 공부] 일본에서는 코로나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코로나 뉴스로 공부하는 일본어 번역

by 롱파키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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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이 한참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을 때 일본은 코로나보다는 올림픽에 좀 더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코로나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처럼 느끼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올림픽이 1년 연기 되면서 갑자기 일본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본 뉴스에서도 코로나를 이전보다 훨씬 크게 다루고 있지요.
어제, 오늘 올라 온 기사를 보니 수도인 동경 쪽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듯하네요.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동경에서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60명 이상씩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서서히 증가 추세인가봐요 ㅠㅠ 무서운 코로나...

현재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팜플렛이 걸려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일본에서도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새로운 표현을 알게 되어서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어요! 
바로,
"외출자숙(外出自粛)"입니다.

한국어로 외출자숙이라고 하면 어딘가 어색하죠?
외출 자제라고는 많이들 표현하지만 '외출 자숙하자'라고는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출자숙이라는 표현이 일본어만의 표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외출자제라는 말을 제가 일본어로 번역했다면 '外出自制'라고 했을 것 같아요. 
일본어 그대로.

번역... 갈길이 머네요 흐흐

그럼 한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있다면 일본에서는 어떤 행동을 권고받고 있을까요?
바로 'NO 3밀'입니다.
이렇게 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NO 3밀(노-산미츠)'에서 '3 밀'은
[밀폐, 밀집, 밀접]을 가리킵니다. 
1.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 공간
2. 사람이 많이 밀집하는 장소
3. 근거리에서 밀접하게 대화

이 세가지를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도지사 코이케 유리코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호소한 내용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행동지침으로 환기를 꽤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2~3시간마다 창문이나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라고 권하고 있네요.
그에 반해, 씻지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는 이야기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각 나라별로 행동지침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매주 공적 마스크 2매씩 잘 구매하고 계신가요??
제가 가는 약국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줄 서서도 못 사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약사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다른 곳도 다들 비슷하신가요?
일본에서도 역시나 마스크의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스크 연관 검색어에 '마스크 재고있음', ;마스크 인터넷 구매', ;마스크 언제까지 품절', ;마스크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하고 안타까운 검색어가 함께 뜨더군요.
3/28 도쿄신문에 따르면 전국 마스크 공업회 담당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마스크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알 수 없다'라고... ㄷㄷㄷ

너무나 무서운 코로나 사태.
한국이든 일본이든 어디든... 얼른 이 코로나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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