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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카페모] 용산 숙대입구역 감성 카페 추천 - 카페모(CAFE MO)

by 롱파키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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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숙대입구역 감성 카페 '카페 모'에 가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색다른 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위 사진 보셨지요!? 아따마 벌써 산소 한 바가지 마셨다!! 

 

요즘 인스타 감성 카페가 굉장히 많습니다. 

주말에는 저도 괜히 인터넷에 '이쁜 카페', '감성 카페' 등 검색해서 시간을 내어 방문하고는 하는데요.

설령 음료가 맛이 없다고 하더라도 분위기를 마시고 즐기다 보면 방문이 아깝지 않은 경우도 많죠^^

물론 음료도 맛이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지만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인스타 감성이라고 하면 

깔끔

심플

화이트 톤

요렇게 세가지가 떠오릅니다. (인스타를 잘 하지않는 제가 논하기에는 좀 건방진 감이 있지만ㅎㅎ)

 

그런데 용산 숙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가까운 '카페 모'는 이런 인스타 감성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어찌 보면 투머치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식물들과, 가구들도 심플, 화이트 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카페 모'의 테이블과 의자들은 제각각 모양은 달랐지만 모두 통일성 있게 고풍스러운 느낌의 가구들이었는데, 모두가 딱 거기가 제 자리인 것 마냥 안정감 있었습니다. 

 

'카페 모' 메뉴판

 

메뉴판에서 '그때그때 잼과 생크림', '추운 초코'가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저희는 차가운 아인슈페너와 따뜻한 아인슈페너 & 스콘과 초코쿠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짠!

 

커피잔도 고풍스럽죠? 흐

 

항공샷뜨

 

주변에 식물들이 막 감싸고 있어서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이쁘더라구요!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으시면 아주 멋진 사진을 다량 건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당

 

따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 맛은 달콤 씁쓸 ~ 적당히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맛있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보통 맛.

 

그리고 밥을 먹고 바로 카페에 갔지만 디저트는 포기할 수 없죠!

케이크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기에 스콘과 쿠키를 선택했습니다.

 

그때그때 잼과 생크림, 그리고 버터스콘

 

이 버터 스콘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하지만 다른 디저트를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요?!

버터 스콘하면 어떤 맛이 상상되시나요?

저는 안은 촉촉하고 겉은 약간 바삭하면서 버터맛 그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발동되곤 합니다.

저 사진 속 버터 스콘은 사실 그렇지 못했어요... 포크 조차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지요.

너무 딱딱합니다. 게다가 힘껏 포크를 쑤시면 금세 부서져서 가루가 되더라고요ㅠㅠ..

딱딱하고 푸석한데 버터맛조차 느껴지지 않았어요. 가격에 비해 품질은 매우 떨어집니다. 

 

 

초코 쿠키

 

그럼 이번에는 초코 쿠키! 초코 쿠키하면 무슨 맛을 떠올리시나요?

버터 스콘처럼 안은 촉촉한데 겉은 약간 바삭하면서 포크로 찌르면 쑝!하고 들어갈 것만 같죠?

다들 그런 기대감으로 주문하실 거예요. 이 쿠키는 그런 기대감 상실에 보기 좋은 사례입니다... 하핳

외관상 두께가 듬직하니 한 입 베어 물면 안 속 초코 알갱이 친구들이 너도 나도 혀와 쌈바 춤을 추자고 할 줄 알았습니다. 하즤만...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부서질 대로 부서지는 질감과, 공감할 수 없는 자기 세계관 뚜렷한 이 초코 쿠키는 결국 제 손을 떠나 포크와 만나는 순간 근처 화분으로 뛰쳐나가 더 큰 세상을 보겠노라 외치더군요. 손으로 다 주워 담았습니다.

 

 

독일 유명 차 브랜드 로네펠트 차 종류 중 윈터드림을 마셔보다.

 

독일 유명 차 브랜드 로네펠트 차 중 원터드림 마셨습니다.

왜냐, 더 오랫동안 이 카페 인테리어에 빠지고 싶어서였지요.

윈터드림은 향은 좋은데 박하사탕을 물에 풀어서 단맛은 빼고 향만 간직하게 만들어낸 맛이에요!

저라면 차라리 캐모마일을 추천합니다.

개인 취향이니 만큼 차는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아요.

독일 유명 차라고 해서 마셨지만 그 정도 인가 싶었습니당

워낙 덤덤한 입맛인지라 저처럼 만만한 혀는 유명세 뚜렷한 차라고 해도 그다지 심오한 감각적 풍미는 느끼지 못했네요.

 

음식 소개를 하면서 갑자기 너무 비판적이었는데 ^_^...

저는 결론적으로 이 카페가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 또 갈 겁니다ㅋㅋㅋㅋ

 

디저트는 제 취향과는 많이 다르지만 음료는 적당히 맛이 괜찮고,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요즘 코로나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토요일에도 사람이 북적북적거리지 않아서 차분하게 일행과 이야기 나누기도 좋았고요.

 

 

'카페 모' 운영시간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해주세요^^

저는 한 번 헛걸음한 적이 있어요 ㅠㅠ 

4층에 있어서 잘 안보이실 수 있지만 건물 1층 바깥쪽으로 나무(?)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청정한 공기 마시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용산 숙대입구역 '카페 모'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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